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 쪽지
  • 친구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방송국 스튜디오

편안한음악동행 즐겨찾기
since 2010-10-05
https://skycarry.inlive.co.kr/studio/list
http://skycarry.inlive.co.kr/live/listen.pls
동굴 (LV.1) 소속회원 EXP 130,000,000
  • 120,000,000
  • 다음 레벨업까지 0exp 남음
  • 130,000,000

자유게시판

인라이브의 게시판 (커뮤니티 유저게시판/자료실, 방송국 게시판) 관리 지침
  • 마법의 사과

    1
    그RE스(@jmslo7782)
    2011-03-01 12:51:41



마법의 사과


어는 나라의 임금에게 하나뿐인 딸이 있었다.
그런데 그 외동딸이 무서운 병에 걸려
좋다는 약을 다 써보았지만, 도무지
낫지를 않았다.
의사들은 신기한 효험이 있는 약을 먹이지
않는 한 가망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임금은 딸의 병을 고치는 사람에게
사위를 삼는 것은 물론이고, 왕위까지
물려주겠다고 공포했다.
아주 먼 시골에 삼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맏형이 아무리 먼 거리에
있는 것일지라도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볼 수 있는 망원경으로 그 포고문을 보았다.
그리고 그 사정을 딱하게 여겨,
어떻게 해서든지 공주의 병을 고쳐주자고
아우들과 의논했다.
둘째는 마법의 양탄자를 갖고 있었고, 도막내는
마법의 사과를 갖고 있었다.
마법의 양탄자는 아무리 먼 거리라도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었고, 마법의 사과는
먹으면 무슨 병이라도 낫게 하는
신통력이 있었다.
그래서 세 사람이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왕궁으로 가서 공주에게 마법의 사과를 먹이자,
공주의 병은 씻은 듯이 나았다.
임금은 대단히 기뻐하며, 삼 형제 중 한 명을
택하여 큰 잔치를 베풀고, 백성들에게
새로운 왕위 계승자를 발표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제일 큰형이 나서며 말했다.
"나의 망원경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공주가
아픈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
둘째 역시 이렇게 말했다.
"내 마법의 양탄자가 아니었더라면,
도저히 이렇게 먼 곳까지 올 수 없었을 거야."
형들의 말을 듣고 난 막내는 이렇게 주장했다.
"만약 내 사과가 없었더라면, 공주의 병은
고치지 못했을 거야."
만약 당신이 임금이라면, 세 사람 중에
누구에게 공주를 시집 보낼 것인가?
임금은 '사과를 가지고 있던 막내'를 택했다.
망원경을 가지고 있던 맏형은 공주의
병이 나은 후에도 망원경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양탄자를 가지고 있던 둘째 역시
아직 양탄자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과를 갖고 있던 막내는 사과를
공주에게 주었다.
곧 그는 공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단 하나뿐인 귀중한 소유물을 아낌없이
포기한 것이므로, 막내가 포상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출처 : 김홍기 《용기》 중에서

댓글 0

(0 / 1000자)


1

그RE스

@jmslo7782

운영 멤버 (1명)

  • 1
    • 국장
    • 그RE스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