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스튜디오


자유게시판
-
그대
1
그RE스(@jmslo7782)2010-12-18 19:47:41
그대...
처음엔...
우리... 그저...
친구라고 했지요....
서로...
평범한 일상을 나누며...
내 속엣말 다 못 하고
그대 맘 다 못 헤아린 채....
그저...
우정이라고만 했지요...
그런 줄로만 알았지요...
사랑은 아닌 줄 알았지요...
사랑은...
아주 황홀하게 다가와
가슴을 쿵쾅거리고
떨림과 설렘이 있어야만 한다고...
그래야만...
진짜... 사랑이라고 알았지요....
근데요~~~~
난향처럼... 은은하게...
스며들기도 한다는 걸...
는개비처럼... 촉촉히...
젖어들기도 한다는 걸...
그렇게도... 사랑이...
오기도 한다는 걸...
이젠... 알겠어요......
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빛처럼...
찬란하지 않아도...
묵묵한 기다림으로...
지긋한 믿음으로...
애타는 그리움으로...
그렇게도... 사랑이...
온다는 걸... 알았으니깐요....
철없는 내 눈물
어여삐 받아주고...
홀연히 감추는
깊은 내 고독조차
포근히 감싸주는
그대...
그대 사랑... 고마워요....
내가 아니면서
나의 일부로 살아온
그림자 같은
그대...
그대 사랑이... 감사해요....
늘...
한결 같은 맘으로
나를 지켜준
그대...
그대 사랑을... 사랑해요......♪그®e스 ♪
댓글 0
(0 / 1000자)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