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쪽지
쪽지 플러스 구매
쪽지
삭제
  • 쪽지
  • 친구
젤리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젤리 0

하트선물
  • 임의지정
  • 내 보유하트 0

메시지 상세
00:00

logo

방송국 스튜디오

편안한음악동행 즐겨찾기
since 2010-10-05
https://skycarry.inlive.co.kr/studio/list
http://skycarry.inlive.co.kr/live/listen.pls
동굴 (LV.1) 소속회원 EXP 130,000,000
  • 120,000,000
  • 다음 레벨업까지 0exp 남음
  • 130,000,000

자유게시판

인라이브의 게시판 (커뮤니티 유저게시판/자료실, 방송국 게시판) 관리 지침
  •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후에

    1
    그RE스(@jmslo7782)
    2010-12-18 18:47:21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후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내가 잠을 자는지
꿈을 꾸는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없었습니다
 
어느날 그대가
바람인 듯 별빛인 듯
내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대문 열어놓 듯 내 속에 들어와서
가슴을 화알짝 열어놓았습니다 
 

그때부터 내 속에서는
세상 흔들며 천둥치고 비 내리고
지진이 일어나고 화산이 폭발하고
파도와 해일이 일었습니다
나는 용광로 속 불같이
온 몸, 마음에 열이나고
많이많이 아팠습니다
 
나는 이제 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바람이 어떤 색깔인지.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의 마음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
왜 꽃들은 그렇게 아름다운지.
이슬과 별빛은 왜 그렇게 투명한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절망하는지.
절망해야 하는지.
 
어느날 그대가
바람인 듯 별빛인 듯 다가와
나를 어루만진 후부터
나는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여기에 저기에
모든 것이 살아있었습니다

 

댓글 0

(0 / 1000자)


1

그RE스

@jmslo7782

운영 멤버 (1명)

  • 1
    • 국장
    • 그RE스
  • 쪽지보내기
  • 로그방문

브라우저 크기를 조정해 주시거나
PC 환경에서 사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