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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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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RE스(@jmslo7782)2011-03-01 12:20:12

문 앞에서
한 왕이 막중한 일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어떤 신하에게 일을 맡길지 쉽게 판단을 내릴 수 없었다.
결국 왕은 신하들에게 문제를 낸 뒤 이를 해결하는
이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다.
왕은 신하들을 불러놓고 말했다.
"이 문을 보시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문이오.
이 문을 누가 열어보겠소?
아무리 힘센 사람도 열지 못했소."
커다란 문은 무게가 몇 톤이나 되어 보였다.
신하들은 절대 열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볼 뿐이었다.
몇몇은 문을 손끝으로 살짝 밀었다.
그러나 문이 꿈쩍도 않자 포기하고 말았다.
그때 한 신하가 문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가 고리를 잡고 힘껏 밀자 문이 쉽게 열리는 게 아닌가.
신하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문은 겉보기와 달리 가벼웠던 것이다.
왕이 입을 열었다.
"그대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려 하오.
그대가 그저 보고들은 것에 제한 받지 않고 용기 있게 나섰기 때문이오."
신하들은 아무 말도 못한 채 왕의 깊은 뜻에 탄복할 뿐이었었다.
☆월간 좋은 생각.책..그RE스 읽은책중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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