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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알게된 참된 겸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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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RE스(@jmslo7782)2010-12-31 04:34:23
책을 읽다가 " 겸손은 땅이다" 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 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밟히고, 눌리고,다져지고,
아픈 것이 겸손 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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